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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 <디아더스> 줄거리 및 복선,반전 결말

by 하찌로그 2023. 2. 16.

 

 

간단 정보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의 호러 영화이다.'유령의 집'을 소재로 한 고전 심리 공포물로, 1898년에 발표되었던 헨리 제임스의 소설 '나사의 회전'에 기초하고 있다. 참고로 일본의 미스터리 소설인 'Another:어나더'의 제목의 유래가 되었다. 주연은 니콜키드먼이 맡았으며, 당시 한국 기준으로 전체관람가 등급을 받고 개봉한 몇 안 되는 호러 영화이다. 국내에선 2002년 첫 개봉 후 2017년에 재개봉되기도 하였다.

 

줄거리

 

그레이스(니콜키드먼)는 희귀병을 앓게 되면서 빛을 보지 못하는 두 아이를 홀로 지키며 어둠 속에서 살아가는 여인이다. 어느 날 그녀의 집에 3명의 하인이 찾아왔다. 아무도 없는 방 안에서 흘러나오는 피아노 소리, 2층에서 들리는 아이들 발소리, 잠이 들 때면 들려오는 괴상한 속삭임도 들린다. 새로운 하인들이 이 집에 들어온 뒤, 기괴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1945년, 제2차 세계전이 막 끝난 영국 해협 채널 제도의 외딴 저택에서 살고 있다. 2차 대전에 참전했던 그레이스의 남편 찰스(크리스토퍼 에클스턴)는 돌아오지 않고 있다. 독실한 천주교도인 그녀는 빛 알레르기로, 빛을 보지 못하는 두 자녀와 밤, 낮 할 거 없이 어둠 속에서만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저택일을 돌보던 하인들이 사라지게 된다. 그리곤 예전에 그 집에서 일한 적이 있다는 세 명의 하인들이 찾아와 일하게 된다. 그레이스는 빛을 보지 못하는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모든 커튼은 항상 닫혀 있어야 하고, 문도 항상 잠겨 있어야 한다는 '절대 규칙'을 새 하인들에게 알려준다.

 

그리고 새 하인들이 들어오게 되면서 저택에는 기이한 이들이 끊이질 않는다. 피아노가 혼자 연주되기도 하고, 아무도 없는 방안에선 발자국 소리도 들린다. 또 한 그녀의 딸 앤은 이상한 할머니와 또래의 남자아이가 이 집에 같이 머물고 있다는 이상한 얘기를 반복하기도 한다. 독실한 천주교도로, 신에 믿음이 강했던 그레이스는 딸이 하는 이야기들을 인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세 명의 하인들이 갑자기 사라지고, 그 하인들은 산 자가 아닌 죽었던 사람들인 게 밝혀지면서 점점 두려움의 무게가 더해간다. 그리고 마침내 그녀는 자신들을 위협하는 공포의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반전[스포 주의]

 

사실 주인공과 두 아이들, 그리고 세명의 하인, 영화 중간에 잠시 돌아왔던 남편 찰스는 모두 유령이었다. 새로 들어온 세 명의 하인들은 과거 이 집에서 일하다 19세기 당시 유행했던 결핵에 감염되어 죽은 유령이다. 주인공 가족에게 있었던 일을 알고 진실을 알려주러 찾아오게 되었고, 아이들과 주인공은 언제 죽었는지 분명하지 않지만 두 상황으로 예측할 수 있다.

 

1. 세계 2차 대전 중 저택이 있던 채널 제도는 독일군에게 점령당한 바가 있다. 당시 독일군이 집을 수색하는 일이 있었고, 숨어 있던 그레이스가 두 아이들을 조용히 시키기 위해 베개로 입을 막았는데 이때, 질식사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죄책감으로 그레이스는 총으로 생을 마감했다는 것이다.

 

2. 극 중 아이들 뿐 아니라 그레이스도 약을 꼬박꼬박 챙겨 먹어야 할 정도의 극심한 편두통을 앓는 지병을 가지고 있었다. 매일같이 앓게 되는 상당한 편두통은 일상생활이 온전치 못하고 미쳐나가게 된다는 평이다. 사소한 소음이나 작은 일에도 거슬리고, 큰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다. 그런 상태의 그녀는 어느 날, 순간적으로 감정이 폭발하게 되고 아이들을 해쳤다는 것이다.

 

영화를 보게 된다면 첫 번째 설 보다는 두 번째 설로 예측할 수 있겠다. 훗날, 저택으로 이사 온 안주인이(산 사람)'미친 여자가 아이들을 죽이고, 자신도 죽은 거다'라고 소리 지르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주인공이 아이들에게 예민하게 대할 땐, 딸 앤이 엄마는 미쳤어라고 불평하는 씬이 계속 나오기도 한다. 또 한, 찰스가 돌아왔을 때 앤이'엄마가 우릴 해쳤어'라고 말하자 찰스가 그녀에게 추궁하는 장면도 볼 수 있다. 이런 점들을 종합해 보면 그레이스는 히스테리로 인해 아이들을 해치게 됐다는 걸 알 수 있다.

 

복선[스포 주의]

 

 

사실 그녀와 아이들이 이미 죽은 자라는 복선이 꾸준히 나오게 된다. 영화 초반 아이들을 과잉보호하는 그녀에게 '오랜 병을 앓다가 어느 날 갑자기 병이 낫는 것을 본 적이 있다. 한 번 시험 삼아 빛을 보여줘 봐라'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것은 죽음을 암시한다. 하인들에게까지 절대규칙을 신신당부하며 낮에는 늘 커튼을 쳐두게 하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집의 커튼이 계속 걷혀있다. 급기야는 집의 모든 커튼이 다 사라지게 되는데, 그럼에도 아이들은 아침까지 빛에 노출된 사실도 모른 채 잠을 잔다. 나중 돼서야 커튼이 사라진 사실을 알고 놀라게 되지만 아이들은 멀쩡했다.

 

 

 

 

저택에 오지 않는 신부님을 찾으러 가기 위해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짙은 안개를 헤치며 길을 나서게 된다. 그 길을 나섰다가 남편을 만나게 되고, 함께 집으로 돌아가 가족 상봉을 하는 장면도 복선이다. 다시는 못 볼 줄 알았다면서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품에 안기는 그녀에게, 찰스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의아하고 미묘한 표정을 짓는다. 찰스 역시 이미 전장에서 죽은 뒤였고, 그 사실을 인정하기가 힘들어 방황하다 집 근처까지 왔던 것이다. 그리고 앤은 '죽은 사람들을 많이 봤다'라는 아빠의 말을 듣게 되는데, 그건 정말 죽은 사람들을 만나게 됐던 것이다.

 

결말

 

정작 그레이스와 아이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던 유령의 존재는 현재 이 집에 들어와 살고 있는 '진짜 사람들'이다. 결국 새로 들어온 집주인들은 영매까지 불러들인다. 탁한 눈을 가진 맹인 영매는 딸 앤과 이야기를 나눈다. 노파의 말을 듣고 상황 파악을 한 엑소시스트는 "너희는 죽었단다"라고 하자 그레이스와 두 아이는 '우린 죽지 않았다'며 소리친다. 그리고 주변의 집기를 흔들어대고, 이들과 접촉한 이야기를 적은 종이를 찢어버린다.

 

이런 유령들의 협박에 기가 질린 안주인은 결국 남편에게 이 집에서 나갈 것을 주장하며 집을 팔고 이사를 가게 된다. 산 사람들이 떠날 때 아이들은(유령) '이젠 햇빛을 봐도 괜찮아요'라고 말하며, 주인공은 아이들을 감싸 안고 '이 집은 우리 집이야'라고 속삭인다.

 

주인공과 주요 인물들은 자신들이 죽은 줄도 모른 채 저택에 붙어있는 지박령이 됐다는 사실을 나중에서야 알게 되는 내용은 식스 센스 급 반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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