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넷플릭스 추천

케이트 블란쳇 영화 <블루 재스민> 줄거리 정보

by 하찌로그 2023. 2. 15.

 

 

블루 재스민 이슈

2013년 9월 25일 국내에서 개봉되었으며, 현지 개봉과 같은 해에 만나볼 수 있어 국내 팬들이 반가워했다. 더불어 우디 앨런 감독의 작품들 중 북미 오프닝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동시에 그의 최근작 중 가장 훌륭한 작품이라는 평가로, 기대감이 높았던 영화다. 국내에서 35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2012년 다양성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했던 '미드나잇 인 파리'를 비롯해 2013년 상반기 다양성 외화 흥행 1위에 올랐던 <로마 위드 러브>의 기록까지 모두 뛰어넘었다.

 

2005년 디카프리오와 함께 출연했던 <에비에이터>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이후, 그동안 상복이 없었던 케이트 블란쳇에 대해 그 해 오스카상은 그녀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앨런 감독은 그녀에게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여배우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그렇게, 이 영화는 그녀의 대표작 중 하나가 되었다.

 

줄거리:화려했던 과거와 우울한 현재

대학을 졸업하기도 전에 사업가 '할'(알렉 볼드윈)과 결혼하며 사랑과 부를 모두 가지게 된 재스민(케이트 블란쳇)이다. 온갖 명품을 휘감고 매일같이 파티를 즐기며 NEW YORK 상위 1%의 삶을 살아간다. 밥먹듯이 명품 쇼핑을 즐기고, 뉴욕 햄튼에 위치한 최고급 저택에서 파티를 열던 그녀는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되면서 충격에 빠진다. 그런데, 남편의 외도는 처음이 아니었고, 그 사실을 자신만 몰랐을 뿐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었음에도 자신을 속였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게다가 할은 용서를 구하기는커녕 오히려 지금 만나는 여자를 사랑한다며, 그녀와 결혼할 것이라 선포한다. 모든 것이 산산조각 났다.

 

남편이 쌓아온 부는 정상적이지 않았다. 할은 여태껏 불법을 일삼으며 거대한 부를 축척해 왔다. 재스민은 남편의 사업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른다는 태도를 보였었다. 그저 막대한 돈으로 허영을 만족시키며 살아왔던 그녀는, 그가 자신을 떠나자 FBI에 전화를 걸어 신고하게 된다. 그렇게 결혼 생활을 끝내버리고, 파산까지 겪으며 땡전 한 푼 없는 빈털터리가 된다.그녀가 갈 곳은 여동생뿐이었다. 여동생 진저(샐리 호킨스)에게 신세를 지기 위해 샌프란시스코로 떠나게 된다.

 

명품샵 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샌프란시스코의 차이나타운에서 그동안의 삶과 정반대의 삶을 살게 된다. 상위 1%로의 삶을 살았던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밑바닥 인생은 모든 게 낯설기만 하다. 그리고 본인과는 근본적으로 서로 다른 유전자를 가진 동생 진저, 그리고 루저 같아 보이는 남자친구 찰리(바비 카나베일)가 너무 불편하다. 받아들일 수 없는 자신의 현실에 혼잣말은 늘어가고, 정신쇠약 증세가 점점 심해져 가는데 더 이상 신경안정제도 듣질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근사하고 잘난 외교관 '드와이트'를 만나게 되는데 자신의 처지를 속이며 만남을 이어가게 된다. 그렇게 새로운 국면을 맞으며 한줄기 희망을 발견하게 된다. 그녀는 과연 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까?

 

평가

 

수상내역

2014년
8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여우주연상)
6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여우주연상)
34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여우주연상)
20회 미국 배우 조합상(영화부문 여우주연상)
19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여우주연상)
7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여우주연상-드라마, 세실 B. 데밀 상)
48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여우주연상)

2013년
39회 LA 비평가 협회상(여우주연상)
26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여우주연상)
78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여우주연상)

 

뉴욕에서도 손에 꼽히는 부의 지역인 '햄튼'의 고급 저택과 명품 매장이 늘어선 맨해튼 5번가 등 뉴욕의 가장 화려한 모습을 담아냈다. 반면, 정 반대편 샌프란시스코는 소박한 매력들을 부각하며 두 도시의 모습을 강하게 대비시켰다. 화려한 삶을 살던 주인공의 인생이 산산조각이 났다.그렇게 샌프란시스코에 살게 되는 극과 극의 상황을 두 도시의 상반된 모습을 통해 인물의 감정 변화를 그려냈다. 그리고 그 속에 번뜩이는 특유의 위트와 풍자까지 더해냈다. 언론에서는 뉴욕을 배경으로 한 걸작을 탄생시켰다는 평을 받았다.그리고 이 작품을 통해 뉴욕 영화의 자존심이라는 우디 앨런 자신의 수식어를 증명하기도 했다.

 

블란쳇은 고가의 명품을 두르고 삶을 즐기던 상류층 귀부인에서 헝클어진 머리로 술을 마시고,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하류층 인생까지 완벽한 연기를 해냈다. 이 영화를 가장 빛나게 끌어온 것은 주인공을 완벽하게 연기해 낸 케이트 블란쳇이다. 행복은 타인이 가져다주는 것이 아닌, 결국 자신의 몫이다.그녀의 연기를 넋 놓고 보게 되는 경험을 하고 싶다면 추천한다.

댓글